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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성의 정립과 변화

by luckygirl916 2022. 12. 3.

정체성이라는 것은 나를 어떤 사람으로 스스로 생각하느냐 이다.

곧 내가 나를 어떤사람으로 믿느냐 인데,

예를들어 담배를 끊어야지 한다고 담배를 끊을수가 없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다.

그 이유는 정체성의 변화가 없기 때문이다.

 

자청의 '경제적자유를 얻는법'강의에서 자청이 말한 바 있다.

 

임신을 한 여자가 나는 '엄마'라는 정체성을 가지게 되는 순간

그녀는 담배를 완전히 끊게 되었다고 했다.

 

이 말은 정체성을 바꾸기가 그만큼 어렵다는 것이다.

 

매일을 부정적으로 살고 삶에 희망이 없다고 생각한 사람이 

갑자기 성공을 떠안을 수 없는것 처럼 말이다.

 

담배 하나 끊는것도 큰 정체성의 변화가 있지 않으면 어렵다.

 

주위를 둘러봐라, 살빼야지 담배끊어야지 술끊어야지 

이 말들이 거의 삼대천왕 아닌가?

 

내일부터 시작해야지 에서 내일은 거의 없다.

그러니까 내일부터 시작 할 의지가 있는 '나'(새로운정체성)는 없다.

 

나 또한 담배를 폈던 사람이다. 막연하게 끊어야지 할때는 끊기가 힘들었다.

그런데 어느날 담배를 피는 내 모습이 마음에 들지않을 때가 있었다.

그리고 매일같이 담배를 피던 장소를 그냥 지나치며 생각 했다.

아니 내 모습을 상상했다. 

저기 서서 담배를 피는 모습을 상상하며 지나치는 내 모습과 비교됬다.

이때 담배를 습관적으로 피고 싶은것과, 피지 않고 지나가는 내 모습이 분리가 됬다.

습관적으로 담배를 물던 나와 새로운 내가 완전히 분리 되는 순간이었다.

 

그러고 나는 몇년을 생각지 않고 살 수 있었다.

그 후로 몇년뒤 다시 내의지로 피기 시작했고, 한 번 끊어 봤기 때문에 다시 접는 것 또한 가능했다.

 

그러면 사람들은 잠깐 참은거지 뭐 라고 하지만 펴본 사람들은 안다.

몇년을 끊고 다시 폈다가 다시 몇년을 아무렇지 않게 끊는것이 더 쉬운일이 아니라는걸.

 

이게 정체성과 무슨 상관이냐 할지 모르겠지만,

나는 어느정도 정체성을 조율 할 줄 아는 선에 있다고 생각한다.

 

이것이 담배에만 국한 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습관적으로 움직이던 나와 , 되고 싶은 나의 모습을 객관적으로 생각 할 수 있다.

이건 엄청난 장점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정체성이 바뀌어야, 무언가를 행 할 수있다는 자청의 말은 즉,

다짐만으로는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는 이야기다.

 

나는 다이어트를 해야지 보다.

나는 날씬한 사람이야,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사람이야, 나는 건강한 사람이야.

라고 생각을 구체화 하는 것이 도움이 될지도 모른다.

 

자꾸만 내가 계획만 세우고 발전없이 멈춰있는 기분이 든다면,

내가 구체적으로 되고싶은 모습을 상상해 보길 바란다.

되고 싶은 모습이 당장 힘들다면,

썩 마음에 들지않는 어떤 모습들을 멈추면서 나와 분리 해서 보는 방법을 추천한다.

 

엄청 싫은 부분이 아니어도 된다.

사실 생각해보면, 썩 맘으 드는것 같진 않아, 라고 생각 되는 부분들을 끊어내는 게 더 힘들다.

 

그런 사소한 모습들과 습관들이 모여서, 내 발전에 방해가 되고 있을지도 모른다.

 

오늘 밤 누워 잠들기 전 나의 어떤 모습이 맘에 드는지 또는 어떤 모습이 맘에 들지 않는지.

한번 생각 해 보길 바란다.